제목 만찬행사
작성자 안나 작성일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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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주제로 아저씨에게만 편지를 적어볼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빠?
저희 학교 학생회에서 10시 규율을 폐지한 거 말예요.
저희는 이제 저희만 원하면 밤새껏 조명등을 꺼놓을 수 있어요, 유일한 조건은 단체로 몰려다니면서 불을 켜놓고 노느라… 다른 학생들에게 불편만 주지 않음 되요.
그 결과 전 이렇게 인간본성에도 맞는 실시간 편지적기를 하고 있어요.
저희가 원하는 만큼 불을 켜고 안 잘 수 있게 되니, 얼씨구 이젠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어요.
하지만 저희들의 고개(=머리)는 밤 9시만 되도 끄떡끄떡 거리기 시작해, 9시 30분이 되면 펜이 손에서 툭하고 떨어지며 곯아떨어지거든요. ㅋㅋ
지금이 바로 그 9시 30분이에요.
안녕히 주무세요.
조지아(미국 남부의 주)에서 교회 목사님이 막 돌아오셨거든요.
저희들 여학생들은 조심해야 한데요,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길, 여대생들이 감정적인 부분을 잃으면서까지 공부에 매진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네요… 
하지만 이건 딱딱하고 재미없는 설교 아닌가요. 앗! 방금 이 표현은 ‘피프스’(=새뮤얼 피프스. 영국 행정가. 당시 풍속을 알 수 있는 『일기』를 썼음. 생애 1633~1703년)의 글에서 가져왔어요.
설교는 매번 같으세요. 미국이나 캐나다 어디에서 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며, 또한 각자의 종파(종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라는 내용이세요.
도대체 남자 대학교에 가셔선 “너무 많은 정신 활동을 하여 남성성을 뭉개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는 등등의 말씀은 절대 하지 않으시면서 왜 저희 여대에만 오시면 이러시는 거죠? *_*
아름다운 날씨였어요… 동상에 걸릴 것 같이 꽁꽁 언 그러면서도 하늘은 청명한.
만찬행사(식사시간)가 끝나자마자, 샐리(착한 친구)와 줄리아(부자 친구)와 ‘마티 키니’(친구. 다시 안 나오는 이름임)와 ‘엘리너 프랫’(친구. 다시 안 나오는 이름임) 그리고 저 이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서 〈크리스탈(=유리) 스프링(=봄) 농장(=카페)〉까지 시골길을 가로지르며 걸어가 보았답니다. 
앗 참 이름을 언급한 얘들은 제 친구들이에요, 다는 모르시겠죠.
저희들은 농장(=카페)에서 프라이드치킨(닭고기튀김)과 와플을 저녁으로 먹었답니다. 그런 다음 ‘크리스탈 스프링(주인이름) 씨’가 저희를 4륜(바퀴4개) 짐마차에 태우시고 학교까지 태워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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